세한총연, 하노이서 역량강화 세미나 성료… 내년 대회 아르헨티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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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총연합회(세한총연, 회장 고상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대륙별 회장 초청 역량강화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차기 대회 개최지를 아르헨티나로 최종 확정했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세미나, 문화 탐방, 체육대회 참석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역량강화 세미나 및 체육대회 참석
이번 대회는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로 시작해, 참석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일에는 하노이한인회(회장 장은숙)가 주최한 '2025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하여 현지 교민들과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상구 회장을 비롯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도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했다.
하롱베이 문화탐방과 만찬
세미나에 참석했던 주요 인사들은 베트남의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로 문화관광을 떠났다. 유람선을 타고 독특한 모양의 섬들을 둘러보고 석회암 동굴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미주총연 서정일 회장과 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동굴을 보지 않았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이라며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선상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만찬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 대회, 아르헨티나에서 개최
이번 행사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다음 대회 개최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무려 42시간을 들여 행사에 참석한 백창기 중남미총연 회장의 제안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차기 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었다. 백 회장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어렵다"며, "아르헨티나 한인사회 격려는 물론, 이구아수 폭포와 남부 빙하지대 등 관광 기회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한총연은 한인회장 경력이 없는 유력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한인회총연합회'에서 '세계한인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번 만찬에서 일부 분과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남은 일정을 소화한 참석자들은 다음날 하노이를 떠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